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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자전거 VS 전기 자전거 선택 고민

생활 더하기(life plus) 2025. 1. 1.

언젠가부터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출퇴근 거리 52km란 벽에 일반 자전거와 전기자전거의 선택에 고민이 빠졌다. 오늘은 일반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에 대한 장단점이 얼마나 출퇴근에 적합한지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아 보겠다.

일반 자전거 vs 전기 자전거
일반 자전거 vs 전기 자전거

일반자전거

자전거에 달린 페달을 다리로 밟아 구동되는 자전거로 MTB, 로드, 하이브리드 자전거 등에 종류가 존재한다. 일반 자전거는 전기자전거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낮은 편이라 구매 부담이 적다. (물론 몇천만 원 하는 자전거도 팔고 있지만, 돈 없다.)

  • 로드 자전거: 가벼운 프레임, 얇은 타이어, 포장도로에서 빠른 주행 가능, 하지만, 비포장 도로에서 취약하다.
  • MTB 자전거: 산악 지형 및 비포장 도로 주행 용이, 서스펜션 탑재로 충격 완화, 강한 프레임 구성으로 튼튼함, 안정적인 주행 가능, 포장도로 주행도 가능. 하지만, 무게가 무겁고 속도 내기가 힘들다. 따라서 체력소모가 크다.
  • 하이브리드 자전거: 로드 자전거와 MTB 자전거 장점을 섞은 자전거다. 아이러니하게 이러한 장점이 단점으로 나타난다는 게 단점이다. 로드 자전거보다 빠르지도 MTB 자전거보다 튼튼하지 못한 그런 어중간한 자전거.

일반 자전거의 장점은 뭘까? 낮은 가격? 가벼움? 한번 나열해 봐야겠다.

  • 전기 자전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초기 비용이 적게 들어 구매 후에 타지 않더라도 가슴이 덜 아플 걸로 보인다.
  • 운동이 된다. 체력이 중요한 40대인 만큼 일반자전거는 유산소 운동에 탁월하다.
  • 가볍다. 손으로 쉽게 들 수 있어 집안에 두기가 편하다.
  • 날씨 영향이 적다. 비 맞아도 잘 말려주고, 기름칠 치면 새것처럼 쌩쌩해진다.

하지만 결국 어떤 일반 자전거를 구매하더라도 장거리 출퇴근엔 부적합해 보였다. 한창때도 아니고 26km를 순수 다리힘으로 간다는 건 나에게 어렵다고 판단된다.

일반자전거
일반자전거

전기자전거

전기 모터와 배터리 탑재로 제작된 자전거다.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동력 전달을 보조해 주는 파스 방식과 오토바이처럼 스로틀을 당기면 그대로 나가는 스로틀 방식으로 나뉜다. 요즘은 두 가지 방식을 모두 갖춘 전기자전거도 꽤 많이 나왔다.

우선 전기 자전 거의 장점을 살펴보자.

  • 편리한 주행. 아무래도 전기 모터가 보조해 주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적다. 언덕이 나와도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아도 된다.
  • 법정 최고 속도 25km/h 제한돼 있지만, 평균적으로 꾸준히 달릴 수 있기에 장거리 운행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장점을 봤을 땐 출퇴근에 꽤 적합해 보인다. 그럼 단점도 나열해 보자.

  • 비싸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는 자전거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다. 성능이 좋을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것도 한몫한다.
  • 무겁다. 배터리 무게가 상당하다는 건 다 알 것이다. 여기에 모터도 달렸으니 평균 20kg은 넘는다고 한다. 여자는 힘들겠다.
  • 유지 보수 비용 부담. 전기 장치가 달렸으니 고장 나면 일반 자전거에 비해 수리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자전거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면 돈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귀찮은 배터리 충전. 주기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줘야 한다. 혹여나 깜박하면 자전거 운행 못하는 날이 된다. 왜냐고? 전기 자전거는 무거워서 사람힘으로는 장거리 운행이 어렵다. 나같이 배 나온 아저씨라면 더욱 그렇다.
  • 날씨 영향. 비 오면 배터리나 전기 장치에 물이 들어가 고장 난다. 생활 방수가 된다고 하지만, 장시간 방치되면 전기자전가 수명 끝난다.

전기 자전거는 장점보다 단점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적은 힘으로 멀리 갈 수 있단 점 때문에 구매 충동을 느낀다.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

 

결론

결과적으로 장거리 출퇴근 사용이라면, 전기자전거 구매가 아닐까 싶다. 금전적인 비용과 유지보수적인 부분이 부담되긴 하지만, 현재 출퇴근에 들어가는 운행 비용을 생각한다면 훨씬 경제적이다.

130만 원 이하 제품을 구매했을 때 약 7개월 정도면 자전거 값은 빼고도 남는다. 동시에 건강도 좋아질 테니 일석이조 아닌가! 이제 전기 자전거를 선택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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